총총견문록 도시의 표정을 바꾼 광고판
공공이 주도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에 대형 건설사가 몰리고 있다. 과거 낮은 공사비를 이유로 참여를 꺼리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오히려 건설업계에선 인허가 속도가 빠르고 사업자금 확보에도 유리해 민간 정비사업지보다 낫다는 말도 나온다. 입주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주식시장을 “스트라이크가 없는 야구와 같다”고 했다. 조급함을 버리고 ‘좋은 공’이 올 때를 기다려 방망이를 휘두르라는 의미다. 그의 조언대로 매매할 수 있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최근 증시 상…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6억원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나왔다. 안양 역대 최고 분양가 등장에 흥행 여부를 두고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DL이앤씨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아크로베스티뉴' 모델하우스를 열었…
알바생 구하기가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다가 폐업까지 한 자영업자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구인난'에 구세주로 떠오르는가 했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를 수반하면서 가뜩이나 불경기 속 자영업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
토요칼럼
월스트리트저널 칼럼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천자칼럼
삼성전자가 오는 18일부터 1년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연초 이후 주가가 30% 넘게 하락하면서 기업 가치가 청산 가치를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지자 투자자를 달래기 위해 ‘초강력’ 주주환원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의결했다. 우선 18일부터 3개월간 3조원 규모 자사주를 장내 매수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 규모다. 전체 발행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매입 주식 비중은 각각 0.84%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7조원어치 자사주 매수 시점은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수 규모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현금성 자산(올 3분기 말 기준 103조7765억원)의 9.6%에 달한다. 인수합병(M&A)이나 연구개발(R&D)·시설 투자가 아니라 주주환원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건 ‘주주가치 제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32.8% 떨어졌다. 같은 기간 TSMC(74.5%), 미디어텍(29.5%), SK하이닉스(25.1%) 등 경쟁사 대비 부진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2015년과 2017년에도 각각 11조4000억원, 9조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계획을 발표했다. 처음 자사주 매입 계획이 나온 2015년 10월 말부터 매입·소각이 완료된 2018년 11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52.5% 상승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주주를 위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주가 방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사회, 1년간 총 10조 자사주 분할매입 의결 18일부터 3개월간 3조 장내매수…2015년엔 11.4조 대규모 환원삼성전자가 15일 예고 없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것은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는 주가를 이대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과 2017년 각각 11조4000억원,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2015년 10월 말부터 소각이 완료된 2018년 11월 말까지 주가가 52.5% 상승했다. 2015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며 주가가 지지부진했지만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주가가 랠리를 펼친 것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10조원 자사주 매입 발표는 위기감 속에서 일단 주가의 단기 부양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펀더멘털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없겠지만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만전자’에…자사주 매입 특단 조치 올해 7월 최고 8만8800원까지 오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만9900원으로 마감하며 고점 대비 43.8% 급락했다.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한 2020년 6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기록한 ‘4만전자’다. 530조원에 육박하던 시가총액 또한 4개월 만에 230조원 증발하며 3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은 자사주 매입 공시 전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7.21%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락 폭에 비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 저점인 0.87배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이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시장에서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10조원은 예상 밖의 큰 규모”라며 “외국인 매도세가 좀 진정된 상황에서 나와 수급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실제 15일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반등하는 데 성공해 ‘5만전자’를 하루 만에 회복하기도 했다. ○“주주환원책 이어져야” 시장 지적도그동안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침묵하던 삼성전자가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 자체로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성문’ 이후에도 주가는 반등 없이 미끄러졌지만 경영진이 자사주를 산발적으로 사들인 것 외에는 회사 차원의 대응이 없었다. 하지만 실제적인 후속 조치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다를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내 놓고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본다”며 “1c 나노, HBM4 등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니 향후 기술적으로 빠르게 캐치업하겠다는 기대가 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HBM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연말에는 엔비디아 H200에 HBM3E 8단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내년 하반기에 또 12단 제품까지 들어가면 체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 같은 개선 방향성을 봤을 때 지금이 주가 바닥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일회성에 그쳐서는 주가 반등 모멘텀을 다시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하락기가 길었던 만큼 ‘액션’이 좀 더 계속돼야 한다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황 자체의 펀더멘털이 다 바뀐 게 아니고 거대한 회사가 하루아침에 경쟁력을 갖추기도 힘들기 때문에 효과가 클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주주환원 조치가 일회성으로 끝나면 큰 효과가 나타날 것 같지 않다는 우려도 있다”고 짚었다. 황정수/박한신/이시은/류은혁/박의명 기자 hjs@hankyung.com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를 깰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넥스트레이드에 30개 증권사가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말까지 모의 거래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말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하는 등 출범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지난주 증권사를 대상으로 ATS 최종 참여 의향서(LOI)를 수렴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사를 포함해 신영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전산 비용 문제로 참여가 불투명했던 중소형 증권사까지 총 30곳이 LOI를 제출했다. 지난 8월 출범한 우리투자증권도 포함됐다. 선결 조건 중 하나인 한국거래소 청산결제 회원 등록 완료를 전제로 합류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운영의 최소 요건으로 생각한 15개사를 훌쩍 넘겼다”며 “모의 거래 시험에서 일부 증권사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내년 3월 출범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TS가 출범하면 투자자들이 다양한 호가 선택지를 갖게 되거나 거래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달부터 모의 거래 테스트에 들어갔다. 각 증권사와 넥스트레이드가 마련한 전산 시스템을 연결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다. 당초 증권사에 고민을 안긴 스마트오더라우팅(SOR) 시스템은 자체 개발을 택한 키움증권을 제외하면 넥스트레이드와 코스콤이 개발한 것을 쓰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SOR은 투자자 주문을 가장 유리한 시장에서 자동으로 제출해주는 ATS 체제의 필수 전산 시스템이다. ATS 운영을 위한 금융당국 라이선스 확보는 사전협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르면 연말 본인가 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불러올 관세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지프 왕 머니터리매크로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에 엄청난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이 수입하는 상품 상당수가 미국 제품”이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러올 미래를 이같이 전망했다. 왕 CIO는 12개 지역 연방은행으로 구성된 미국 중앙은행(Fed)에서 외환 개입, 공개시장 운영 등을 담당하는 핵심인 뉴욕연방은행에서 5년간 일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왕 CIO는 트럼프 당선 후 미국 증시 상승세는 “트럼프가 주식 시장에 더 우호적인 대통령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규제 완화, 감세 등 트럼프 정책이 더욱 성장 친화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증시 지표를 성공의 척도로 보는 대통령은 트럼프 외에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다만 왕 CIO는 내년 증시 흐름이 “올해와는 매우 다를 것”이라며 “트럼프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식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의제는 세계 무역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라며 “시장은 이런 큰 변화로 인한 변동성을 반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취임하는 내년 1월 이 같은 우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왕 CIO는 트럼프가 내건 관세 정책이 자국 기업의 이익률을 떨어뜨리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1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상품무역 적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이 수입하는 상품 중 상당수는 실제 미국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했다. 미국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대표적이다. 유칭싱 도쿄국립정책대학원 경제학 교수에 따르면 2018년 미국에 수입된 아이폰으로 인한 무역 적자는 그해 대중국 무역적자의 약 2.3%인 96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관세가 오르면 미국 기업의 이익률도 떨어질 것이란 게 왕 CIO의 생각이다. 왕 CIO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거대한 재분배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트럼프 2기 정부는 한국에도 거대한 재분배 정책을 강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국 중 하나로 이를 메울 한 가지 방법은 한국이 미국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해 무역 흑자를 늘리는 것이고 또 다른 방법은 삼성, 현대 등이 공장을 미국에 세우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도 초기 뜨거웠던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규제 완화, 세율 인하 등은 환영받고 있지만 관세, 반이민 정책은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고 있죠. 내각 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백신 회의론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게 보건부를 맡기기로 한 탓에 제약주가 폭락하면서 더욱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10월 소매판매 등 경제 데이터가 나쁘지 않게 나왔지만, 시장을 살려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지난 1주일 동안 주요 지수가 얼마나 빨리 상승했는지를 고려하면 랠리가 멈춘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는 데 신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채권 금리 상승은 또 다른 부담입니다.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이 살아날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 선거 후 랠리는 종종 1월까지 이어졌지만, 과거가 매번 반복되는 건 아닙니다. 트럼프가 당선됐던 2016년에는 금리가 거의 0%에 가까웠고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블랙록의 크리스티 아쿨리안 전략가는 "거시 배경이 여전히 위험 자산에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잠재적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일부 미시적 변동성이 예상된다.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상승이 직선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아침에 0.4%~1.0% 수준의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 폭은 커졌습니다. 하락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모호해진 12월 인하 파월 의장은 어제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데이터가 조금 더 느리게 가라고 말한다면, 더 느리게 가는 게 현명한 일인 듯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표현을 썼었는데요. 10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뒤 이를 반복한 것은, 신중하겠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에버코어 ISI는 "파월이 금리 인하를 건너뛰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12월 인하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12월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지만, 그 확신은 낮아졌으며, 경제 데이터에 의존하는 경향이 다시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여전히 Fed가 12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이후의 전망은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월 25bp 인하를 포함해도 지금부터 내년까지 75bp만 인하할 것으로 봅니다. "12월에 이어 내년 3월과 6월에 25bp를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면 정책 금리가 3.75~4.0%가 될 텐데, 그게 우리의 최종 금리다. 우리 예측이 맞다면 Fed는 2025년 하반기까지 상당히 높은 관세로 인한 부정적 공급 쇼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Fed는 관세로 인한 충격을 일회성 물가 상승으로 볼 여유가 없다고 본다. ⑴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목표치를 넘어섰고, ⑵ 2021~22년 공급 쇼크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가정했던 게 큰 실수였기 때문이다. 다시 인상에 나서는 기준은 매우 높지만, 내년 6월 인하 후 상당 기간 인하를 보류할 것으로 예측한다"라는 겁니다. 이런 신중한 발언은 파월 의장뿐이 아닙니다. 오늘 아침 보스턴 연방은행의 수전 콜린스 총재는 "12월 또 다른 금리 인하가 고려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12월까지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이고, 우리는 무엇이 합리적인지 계속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둘기파인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중립금리 수준은 현재 정책 금리보다 상당히 낮다"라면서 "점도표에 나타난 선을 따라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점도표는 올해 말 4.4%, 내년 말 3.4%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올해 한 차례, 내년에 네 차례 더 내릴 것이란 뜻입니다. 다만 그도 "중립금리에 대한 (Fed 내부) 이견은 더 느린 인하를 뒷받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댈러스 연은의 로버트 캐플란 전 총재는 트럼프 정책에 대한 Fed 입장에 대해 "저라면 조심할 것 같다. 그런 정책이 어떤 모습일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나의 조언은 예측가가 아닌 위험 관리자가 되자는 것이다. 내년 봄까지 이런 정책 중 일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인 만큼 속도를 늦춰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장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 12월 인하 베팅은 어제 70~80%대에서 58%로 떨어졌습니다. ② 트럼프 인사 불안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대선이 끝나자 규제 완화, 세율 인하에 대한 많은 낙관론이 퍼졌고 그런 분위기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이런 낙관론을 상쇄하는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일부 재평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첫 번째는 재정 적자, 관세, 반이민 정책이 미칠 인플레이션에 대한 효과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크지만 이런 걱정이 있는 상태에서 10월 CPI와 PPI가 높게 나오면서 수익률을 상승시키고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두 번째, 최근 며칠간 일부 내각 인선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개인에 대한 문제라기보다는, 백악관이 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대신 논란이 많은 인물을 임명하는 많은 정치적 자원을 소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일부 부적합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 직위에 임명하려 하는 게 초기 낙관론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대표적인 게 '백신 회의론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부 장관에 지명한 것입니다. 그는 의무화되어 있는 학생 백신 접종을 선택으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불소화도 철폐하자고 밝히고 있고요. 이에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사뿐 아니라 제약 업계 전체의 주가가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도이치뱅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류로 낮췄습니다. 에마누엘 파파다키스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백신을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 중 하나로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건부 장관 후보자는 이 견해를 공유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케네디는 생명공학 부문에 광범위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당한 불확실성을 더하고 투자 가능성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케네디뿐 아니라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자,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들이 논란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제임스 페토쿨키스 시니어 팰로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가 매우 지지할 경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과 기본적인 인간 존엄성 측면에서 저를 경악하게 할 정책들도 있을 것이다. 변동성이 클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③ 계속 오르는 금리 오늘 발표된 경제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예상 +0.3%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와 부품)를 뺀 데이터는 전월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고 변동성이 큰 요인(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등)을 제외한 통제그룹의 경우 0.1% 감소했습니다. GDP 계산엔 통제그룹 데이터가 들어가지요. 이것만 보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요인이 있었습니다. 지난 9월 데이터가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었죠.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기존 0.4%→0.8%로 높아졌고요. 자동차를 제외한 수치는 0.5%→1.0%로, 통제그룹은 0.7%→1.2%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10월 자동차와 부품 판매는 1.6% 증가했고, 전자제품은 2.3%, 온라인 판매는 0.3% 증가했습니다. 레스토랑 및 바 판매는 0.7% 늘었고요. 반면 가구 매출은 1.3% 감소했고, 스포츠용품은 1.1% 줄었습니다. 백화점 매출과 의류 매출도 0.2% 감소했고요. TD뱅크는 "10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높았는데, 자동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자동차를 빼면 0.1% 증가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3개월 평균은 9월 0.2%에서 10월 0.6%로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 데이터가 크게 상향 수정되어서다. 허리케인이 데이터를 왜곡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복구 작업으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수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소비는 안정적 노동 시장과 견고한 실질 소득 증가에 힘입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달 연속 감소입니다. 예상치에는 부합했고요. 보잉 파업(-0.2%포인트)과 허리케인 효과(-0.1%포인트) 탓이었습니다. 게다가 9월 수치는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BMO는 "10월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추세를 살펴보면, 산업생산은 지난 2년 동안 모멘텀을 얻지 못했다. 전체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는 반면, 높은 금리와 강달러는 공장 부문에 큰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뉴욕 연은이 발표한 엠파이어 제조업 지수를 보면 제조업은 11월 들어 살아나고 있습니다. 10월보다 43포인트나 치솟아 31.2에 달했으며, 이는 거의 3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신규 주문과 선적이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고용과 재고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기업들은 6개월 미래 사업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었습니다. 뉴욕 연은은 "응답 기업의 절반은 향후 6개월 동안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은 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자본지출 계획은 계속 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선거 이후의 심리 개선과 항만 파업 종료가 11월 엠파이어 제조업 지수 급증에 이바지한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상(-0.1%)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노동부는 비연료(+0.2%), 연료(+1.5%) 품목의 물가가 모두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수입물가는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포함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수입물가를 반영해 10월 근원 및 헤드라인 PCE 추정치를 각각 0.27%와 0.25%로 1bp씩 상향 조정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2.79%와 2.32%에 해당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데이터가 나온 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4분기 GDP 추정치를 2.5%로 유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2.6%를 2.5%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여파를 미쳤고, 소매판매 등 데이터도 나쁘지 않게 나왔죠. 오후 3시 45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5bp 오른 4.435%, 2년물은 0.9bp 오른 4.303%에 거래됐습니다. 아침 한때 10년물은 4.505%까지 올라 4.5%대를 찍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계속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에버코어 ISI가 실시한 주간 설문조사에서 투자자의 26%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에 4.7%까지 오를 것으로 봅니다. 5% 이상이 될 것이란 응답도 24%에 달합니다. 4.5% 밑으로 갈 것이란 응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1.32%, 나스닥은 2.24%나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는 0.70% 내렸습니다. S&P500 지수는 5870.62로 마감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일 이동 평균선인 5870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했다는 겁니다. 이 수준은 몇 달 동안 견고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일라이릴리(-5.13%) △노보노디스크(-3.40%) △화이자(-4.70%) △버텍스(-3.77%) 등 제약주가 동반 폭락했습니다. 대표적인 바이오테크 ETF인 XBI(SPDR S&P Biotech ETF)는 5.29%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 12.39% 떨어지면서 2020년 이후 최악의 주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주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전날 장 마감 뒤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을 내놓은 여파로 9.20% 폭락한 여파가 컸습니다. 이 회사의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월가 추정을 넘어섰지만 1분기 전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죠. 1분기 매출이 약 71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제시했는데요. 월가는 72억5000만 달러를 추산했습니다. 이는 AI 시장은 강력하지만, 산업, 자동차 등 다른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습니다. △ASML(-4.95%) △KLA(-4.74%) △램리서치(-6.34%) 등 장비 주들이 동반 폭락했고요. △브로드컴(-3.25%) △ARM(-5.59%) 등 반도체 주식들도 하락 폭이 컸습니다. 엔비디아도 3.26%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AI 시장은 워낙 좋은 만큼 실적은 당연히 뛰어나겠지만, 기대가 매우 큰 상황에서 얼마나 기대를 넘을 수 있을지 불안감이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우리는 지난 몇 분기와 비슷한 스토리를 예상한다. 실적은 기대를 상회하고 가이던스는 추정보다 20억 달러 정도 높을 것이다. 월가 기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게 부담이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블랙웰 증산을 본격화하고 있으므로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모든 발언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GPU 공급은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매출 성장을 하는데 중요한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제프리스가 지적하듯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건 이번 분기 가이던스입니다. 지난 실적 발표 때 가이던스가 월가 추정치보다 약 5억 달러 높았는데요. 주가는 하락했었습니다. 월가는 추정치를 15억 달러 이상 뛰어넘어 AI 칩 수요가 월가 기대를 계속 크게 뛰어넘고 있다는 걸 입증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마존(-4.19%) △메타(-4.00%) △마이크로소프트(-2.79%) 등 빅테크가 줄줄이 떨어졌지만 △테슬라는 3.07% 오르면서 어제 큰 폭 하락에서 반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하면 경쟁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갈 것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 바 있죠. 머스크는 트럼프의 유엔 주재 이란 대사를 만나는 자리에도 배석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은행주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은 1.42% 올랐고 △웰스파고 2.12% △뱅크오브아메리카 1.85% 뛰었습니다. 어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트럼프의 승리 이후 "많은 은행가가 거리에서 춤을 추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가 정말 빠르게 올랐었는데요. 갑자기 약간 분위기가 차가워졌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의 존 플러드 미국 주식 세일즈 헤드는 "대선 이후 낙관론으로 랠리가 나타났는데, 이 랠리가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여러 요인이 더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이다.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8% 성장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좋다. 게다가 지금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시즌의 중심에 있다. 미 증시에 매일 약 60억 달러가 자사주 매입용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올해 1조 달러 이상이 쓰일 것이다. 이는 역사상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로 많은 돈이다. 이제 개인 투자자도 뛰어들고 있다. 이들이 매수하고 있다는 것은 단주 거래 수로 확인할 수 있다. 100주 미만인 거래가 많고, 개인이 선호하는 주식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뛰어들면 몇 달 동안 계속된다. 시장에는 많은 뒷바람이 불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실적인 연말 목표는 S&P 6300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폭이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다. 러셀2000이 S&P나 나스닥보다 더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금융주와 중소기업, 석유 관련주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했습니다. 플러드 헤드는 위험으로는 금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월말 전에 10년물 수익률이 4.6%에 도달하면 주식 투자자들이 불편해할 것이다.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움직임의 속도다. 1월에 4.6%를 본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상승이 있다면 주식 시장에 압박을 가할 것이다. 공화당의 레드 스윕과 관세, 재정 적자 등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정책에 많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밸류에이션은 신경을 쓰지 말라고 말합니다. "밸류에이션은 올해 내내 걱정거리였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만으로는 이 시장을 무너뜨릴 수 없다. 주가가 내리려면 이익 성장이나 경제 데이터에서 상당한 하락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두 가지 포인트 모두에서 예상보다 더 나은 결과를 계속 보고 있다. 두 가지가 뒷받침하는 한 밸류에이션은 괜찮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약간 보수적입니다. 사비타 서브라매니언 전략가는 "우리는 균형 잡힌 위험 속에 연말 S&P500 지수를 6000으로 보고 있다. 더 나은 성장과 선거 불확실성의 제거는 최근의 주된 긍정적 요인이다. 하지만 S&P500은 2022년 10월 강세장 시작 이후 70% 상승했고, 선거 이후 단기에 3% 급등했다. 물론 우리의 시장 지표는 지수 수준에서 임박한 약세장 위험을 가리키고 있지 않다. 우리는 시가총액 가중 S&P500 지수보다 동일 가중치 지수를 선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주에는 어닝시즌이 중요합니다. 엔비디아가 20일 장 마감 뒤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월마트와 타겟, 베스트바이 등 주요 유통사도 실적을 내놓습니다. 경제 데이터로는 주택 관련 데이터가 많습니다. 10월 주택착공 및 건축 허가가 19일, 10월 기존주택 판매가 21일에 발표됩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7개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칩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26% 내려 141.98달러(19만8천204원)에 장을 마쳤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각각 1.41%와 2.79% 내렸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4.19%와 1.95%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 주가도 4%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매그니피센트 7' 중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만 3.07% 올라 320.72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약보합권에서 출발해 낙폭이 약간 커졌다. 엔비디아의 경우 내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지난 12일 149.6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제 140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포럼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 결정에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와 0.25%포인트 낮춘 연준에 대해 시장은 내달에도 추가로 0.25%포인트, 내년에는 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음달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더 꺾었다. 테슬라는 전날 악재로 작용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이날은 호재로 반전되어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트럼프 2기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한다는 소식에 전날 5.11% 급락했다. 그러나 세액공제 폐지가 테슬라 경쟁 업체에 더 큰 손실을 안겨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반등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By David Wagner 도널드 트럼프 당선 후 다우존스, 다른 미국 주식 지수들보다 우수한 성과 기록 산업 비중이 높은 다우존스는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음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주목해야 할 다우존스 최우수 종목은 무엇일까?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주요 미국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주목받고 있다. 다우존스는 11월 5일 마감과 월요일 기록 사이에 5.3% 이상 상승했고, S&P 500은 같은 기간 동안 4%, 나스닥은 5%가 조금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의 구성은 트럼프의 정책(보편적 관세 포함)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은 산업주로 가득 차 있어, 그의 당선으로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다우존스 종목들을 점검하여 향후 몇 달 동안 최고의 성과를 나타낼 종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베스팅닷컴 스크리너를 통해 다음 기준을 충족하는 다우존스 종목을 찾아보았다: 애널리스트들이 평가한 상승 잠재력이 10% 이상인 종목 인베스팅프로 적정가치 상승 잠재력 10% 이상. 인베스팅 프로 재무 건전성 점수 2.5/5 이상 인베스팅프로 적정 가치는 시장의 각 종목에 대해 여러 인정받은 평가 모델을 지능적으로 종합한 것이며, 재무 건전성 점수는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종목의 위험 요소를 평가한다. 이 분석을 통해 다음 5개 종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정 기준에 따라 제약회사 머크(Merck & Company Inc, NYSE: MRK)가 눈에 띄며, 애널리스트 목표치와 적정가치 모두 저평가된 종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종목 상승 가능성을 36.9%로 보고 있으며, 적정가치는 현재 가격보다 18.6%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머크는 또한 목록에 있는 5개 종목 중 최고의 재무 건전성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고 이번 주 초 100달러를 하회한 최근 주가 추세와 대조를 이루며 매수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트의 다른 종목들도 다우존스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하며, 이러한 종목들을 더 깊이 살펴보길 권장한다. AI 전략으로 현재 다우존스 최고 기회 포착 가능 또한 AI를 활용하여 다우존스에서 최적의 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인베스팅프로- ProPicks AI의 '다우존스 지수 이기기' 전략은 다우존스 종목에서 매월 투자 고려 및 회피 대상 주식을 제시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 10개 종목을 포함하는 이 전략은 같은 기간 동안 다우존스보다 690.5%, 즉 455% 더 높은 장기 성과를 기록했다. 인베스팅프로의 ProPicks AI에는 잠재력이 높은 기술주에 초점을 맞춘 테크 타이탄 전략과 워런 버핏 보유 종목에 초점을 맞춘 워런 버핏이 보유한 최고 종목 전략을 포함해 5개의 다른 테마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시장의 분위기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AI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내는 주식 추천을 활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이다. 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 해당 기사 원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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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법정자본금 증액에 성공해 자금 조달과 주택 공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자본금 증액으로 정부 추가 출자가 가능해져 LH의 자금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LH에 따르면 현재 50조원인 법정자본금을 6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LH는 공공임대...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사진)이 전 부인 율희와 거주하던 주택을 38억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최민환이 약 10년 전에 12억원대에 매입한 곳인데, 최근 시세로 단순 계산하...
"대형 서점 유통사에서 일하다 전자책 편집에 빠졌습니다. 지면의 활자를 디지털 속에서 최대한 그대로 구현하는 일에 반했죠. 그러다 직접 사업에 도전해보자며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감을 따내려고 하니 출혈 경쟁이 심하더군요. 첫 6개월 동안은 한 달에 1~…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나면서 계좌번호나 금액을 착각해 잘못 송금하는 ‘착오송금’이 증가하고 있다. 계좌 송금 시 ‘8’을 누르려다 키패드상 가까이 있는 ‘0’을 누르는 계좌 번호 입력 실수가 대표적이다. 또 날씨가 더워질수록, 월급날일수록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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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디자인 위크의 또 다른 화두는 팔레스타인이었다. 국적, 민족과 상관없이 이슬람을 믿는 모두가 하나의 가족이라는 믿음을 품고 있는 무슬림 공동체는 각종 예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대신 예술로 팔레스타인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건축물…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을을 맞아 전국 단풍 명소 27곳을 소개하는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선보였다. 2023년 사람들이 많이 찾은 가을 단풍 명소를 전국 9개 권역에서 카카오 내비 이용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량과 이용객 수가 증가한...
늦더위 탓에 단풍 여행 기간이 짧아져 아쉽다면 낙엽 여행으로 제대로 된 만추를 즐겨보자. 한국관광공사가 11월 여행지로 '낙엽 밟으며 걷는 길 5곳'을 추천했다. 포천국립수목원과 오대산 선재길&밀브릿지.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함양 상림, 나주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등이다...
강진하면 먹물 같은 묵직한 농도와 무게감이 느껴진다. 대숲과 갈대숲을 스치는 바람결에 선비의 한과 집념이 전해져서일까. 선비의 유배지, 강진을 만나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이 오랜 세월 유배한 곳인만큼 관련한 명소가 여럿 있다. 첫 번째로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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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 도시 곳곳에 붉은색과 주황색의 흙이 있어 ‘붉은 도시’로도 불리는 이곳엔 특별한 커피룸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문을 닫기까지 유럽 ‘사교의 장’ 역할을 한 ‘다르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다. 바샤커피가...
장충동은 서울의 근현대사를 압축한 동네다. 떠들썩한 먹자골목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담장 높은 저택, 실향민 벌집촌이 뒤엉켜 있다. 광희문 성곽 마을이던 곳에 일제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문화주택단지를 조성하며 낮은 언덕에 집들이 지어진 게 그 시작이다.해방과 6·25전쟁을 거친 이후 1960년대엔 부촌의 상징이 됐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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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위에 뜬 별 하나.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995년 미국 시카고에 스페셜티 커피 시장 개척자로 등장한 인텔리젠시아(Intelligensia)의 로고다. 커피 생두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과 혁신적인 추출법을 시도하며 수많은 스페셜티 카페의 롤모델이 된 인텔리젠시아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서촌 한옥에 카페를 냈다. 오랜 시간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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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2:00 기준